벌레의 열가지특징
곤충이나 해충 등 몸속에 뼈가 없고 작은 동물을 통틀어 벌레라고 부릅니다.
해충처럼 다른 생물에게 해를 끼치는 벌레도 있고, 흙을 좋게 만들어주거나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벌레도 있습니다.
이런 벌레 중에서 몸이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을 명확히 구분되고, 가슴에 세 쌍의 다리와 두 쌍의 날개가 달려있는 동물을 특별히 '곤충'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에 살고 있는 벌레의 수를 100경으로 어림짐작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인구를 60억으로 했을 때 한사람당 벌레는 약 1억 70만 마니라 살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이름을 붙여준 벌레의 종류만 해도 90만종이나 됩니다. 새우 종류는 9000종이고, 젖을먹여 키우는 포유류눈 4500종이라는 것을 비교해볼 때 벌레의 종류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과학자들은 벌레가 100만종이 넘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결국 종류의 다양성과 숫자로 봤을 때 벌레가 세상을 지배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벌레가 지구에 왜이렇게 많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지구에서 오래 살아왔다
벌레는 아주 오래 전부터 지구에 살고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파충류나 조류, 사람이 지구에서 살기 훨씬 전부터 그러니까 4억년 전부터 벌레가 지구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벌레가 처음 지구에 나타났을 때는, 생존에 대한 경쟁이나 위협없이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날 수 있다.
사람이 날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기 훨씬 전부터 공중은 이미 벌레가 자리 잡은 공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벌레는 3억년 전부터 공중을 지배한 첫 번째 동물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벌레가 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벌레가 날 수 있습니다. 벌레가 공중을 나는 것은 새로운 가정을 찾아 탐험을 하거나 먹이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날개는 벌레를 먹이로 삼는 동물들이 잡아먹으려 하거나, 누군가 파리채로 때려잡으려고 할 때, 쉽고 빠르게 달아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 어떤 벌레는 날개를 비벼 악기처럼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3. 몸이 작다
대부분의 벌레는 사람의 새끼발가락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운동화를 신은 발은 벌레에게 재앙을 일으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작다는 것은 벌레에게 그 어떤 특징보다 이로운 점 입니다. 작은키기는 동물의 몸이나 통나무, 심지어 냉자고 밑과 같이 매우 좁거나 촘촘한 공간에서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위기에 처했을 때 어디에든 숨을 수 있게 해주며, 새나 도마뱀 또는 사람이 벌레를 잡으려 할 떄 벌레는 좁은 틈새로 몸을 쉽게 숨길 수 있습니다.